찬양 악보와 묵상

찬송가 94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악보와 묵상

하늘아래태양 2023. 2. 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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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94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I'd rather have Jesus)는 조지 비벌리 시어(George Bevely Shea)가 뤼 밀러 목사의 부인이 1922년에 쓴 신앙시를 간직하고 있던 그의 어머니에게서 시를 이어받아 곡을 붙여 1929년에 완성한 찬송가입니다.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 밖에는 없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는 기독교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이 가장 좋아하는 찬송가 중에 하나입니다. 이 세상 부귀, 명예, 행복과도 주님을 바꿀 수 없다는 아름다운 고백은 이 곡을 작곡한 조지 비벌리 시어의 삶을 통해서도 나타납니다. 그는 유명한 방송국에서 전속가수로 선발되었으나 세상의 부와 명예가 보장된 가수의 길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았습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을 만나 빌리 그레이엄 전도단으로 활동했으며 북한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선교활동을 했습니다. 2013년 104세가 되어 천국에 갈 때까지 하나님을 노래했습니다.

 

조지 비벌리 시어가 직접 부른 찬송가 94장 주 예수보다 귀한 것은 없네(유튜브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oHg-o2eGzM4)

 

조지 비벌리 시어가 작곡한 찬송가 94장 주 예수보다 귀한 것은 없네 (이미지 출처 : http://www.vintageverses.com)

 

학창시절에 방학을 맞아 할머니댁을 방문했을 때, 할머니를 따라 심야기도회를 간 적이 있었는데요. 기도회를 기다리다가 노년의 할머니가 숨을 고르시며 나지막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부르시던 모습이 지금도 제 귓가에 생생합니다. 일제 강점기와 625 한국전쟁,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아픔 등 모진 세월을 다 보내고 결국엔 주님 밖에 없음을 고백하시는 할머니의 눈물이 아직 선합니다. 

창세기 47장 9절에서 야곱은 바로 앞에서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130년으로 내 나이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年條)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My years have been few and difficult, and they do not equal the years of pilgrimage of my fathers. NIV)" 라고 고백했는데, 할머니의 고단했던 삶과도 오버랩이 되더군요. 험악한 세월을 살았던 이 야곱이 다음절(10절)에서 당시 세계 최고의 권력을 누리던 이집트 왕인 파라오를 축복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게 어찌 가능했을까요? 자신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기르시고,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 하나님(창세기 48장 15-16절)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여겨집니다.

 

찬송가 94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가사 묵상

1절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영 죽은 내 대신 돌아가신 그 놀라운 사랑 잊지못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 밖에는 없네

2절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명예와 바꿀 수 없네
이전에 즐기던 세상 일도 주 사랑하는 맘 뺏지못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 밖에는 없네

3절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행복과 바꿀 수 없네
유혹과 핍박이 몰려와도 주 섬기는 내 맘 변치않아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 밖에는 없네

 

찬송가 94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Db 악보

 

오늘도 우리의 삶이 고단함의 연속이지만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대신 죽으신 주님의 놀라운 사랑을 기억하며 어떠한 유혹과 핍박이 몰려와도 주님만 섬기겠다는 믿음으로 살아갑니다. 말씀과 찬양 그리고 기도로 길 되신 주님을 묵상하며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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