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영화 하얼빈을 관람했어요. 지난번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영웅'에 이어 어제는 성탄절 휴일을 맞아 영화를 관람했죠. 안중근 의사와 독립군들이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는 과정을 심도 있게 보여줬어요. 김훈 작가의 소설 '하얼빈'도 읽어서 내용은 파악이 잘 되었고요. 특별히 이번 영화 하얼빈은 단순히 독립운동을 다룬 영화를 넘어서 인간의 고뇌와 희생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인물들의 감정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요. 현빈, 이동욱,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유재명 배우 등 많은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감동을 진하게 전해주었고요. 동지들의 죽음을 무릅쓰고도 전쟁 포로로 잡았던 일본군을 풀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