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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사(急死) 초래하는 변이형 협심증 발생기전을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최초 규명했다고 합니다.
변이형 협심증(Variant Angina)은 서양인 보다 동양인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심장병으로 관상동맥(심장에 혈액을 공급)이 수축(경련)하면서 혈류가 차단되어 흉통(가슴통증)이 발생하며 생기는 질환입니다. 주로 새벽 시간대에 흉통이 발생하기 때문에 잠자기 전에 혈관확장제를 제대로 복용하지 않으면 급사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이죠.
연구팀은 20년 동안 축적한 자가 만능줄기세포 노하우(역분화와 분화 기술)를 활용해 정상인과 변이형 협심증 환자의 혈관평활근세포 내의 칼슘 농도를 비교했고, 칼슘 조절을 담당하는 서카2(SERCA2a) 단백질이 평활근세포의 수축 반응을 일으켜 변이형 협심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상인과 다르게 변이형 협심증(Vasospastic Angina) 환자는 혈관평활근세포에서 강하고 연속적인 수축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변이형 협심증 환자의 경우 평활근세포 내 칼슘 농도가 정상인 보다 2배 이상 높았고, 칼슘 농도 반응도도 높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줄기세포의 역분화와 분화 기술이 난치성 질환 등의 발생기전을 찾는 데 있어 더욱 많이 활용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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