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및 의료계 소식

병원 직장 내 괴롭힘이 이직률 높이고 의료의 질 낮아지게 한다

하늘아래태양 2023. 2.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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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직장 내 괴롭힘이 이직률을 높이고 의료의 질을 낮아지게 한다는 스웨덴 말뫼대학교 연구팀의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사실 병원뿐만 아니라 모든 직장 내에서의 괴롭힘은 피해자로 하여금 근무의 연속성을 깨뜨린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번 연구결과의 시사점은 피해자뿐만 아니라 방관자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입니다. 특히나 스웨덴 즉 선진국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나라에서 병원에서 근무하는 직종(간호조무사 37%, 간호사 33%, 의사 18% 등)을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연구(2차례에 걸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는 게 고무적입니다.

조사에 의하면 설문참여자의 15% 이상이 병원 내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스웨덴에서의 통계도 이러하니 우리나라는 어떨까 싶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상황에서의 역할
가해자
피해자
동조자 : 가해자를 직접 돕거나 지지하는 자
강화자 : 가해자의 괴롭힘 행동을 부추기는 자
방관자 : 상황에 개입하지 않고 그냥 바라보기만 하는 자
방어자 : 피해자를 보호하고 도움을 주는 행동을 하는 자

 

또한 설문에서 직장 내 괴롭힘 상황에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를 물어봤는데 크게 동조자, 방관자, 방어자였습니다.

 

논문 출처 :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020748922002589

 

연구결과, 병원 직장 내 괴롭힘을 목격한 직원은 이직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으며, 업무에 대한 참여도도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특히 방관자는 동조자와 다르게 의료의 질이 낮아졌다고 인식했습니다. 이는 직원의 업무 몰입도가 떨어지는 것과도 연관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변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목격했을 때 적극적인 개입을 장려하는 것은 괴롭힘을 당하는 피해자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업무 참여를 강화시키는 것에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직장 내 괴롭힘을 줄이는 것은 피해자와 목격자뿐만 아니라 환자의 치료결과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정확한 사실에 대한 인식을 통해 서로에 대해 배려로 모두가 함께 행복한 직장생활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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