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란? 전국 지정 현황과 경남 창원한마음병원 경남 최초 지정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란? 자살 시도 등 정신응급상황에 24시간 대응하는 응급의료체계. 전국 12개소 운영 중, 창원한마음병원 포함 경남 최초 지정. 지정 현황, 운영방식, 기대효과까지 정리했습니다.

 

정신응급의료의 중요성과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의 필요성

현대 사회에서 정신질환 및 자살 시도와 같은 정신응급상황은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전문적인 대응 체계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기존 응급의료체계만으로는 정신건강 문제까지 충분히 커버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이 제도는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실 기반의 정신응급 대응 체계를 갖춘 병원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경남 창원한마음병원이 새롭게 지정되었습니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란?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신체적 질환과 정신질환이 동시에 발생한 응급상황에 대해 정신과와 내과의 협진이 가능한 응급의료기관입니다. 이 센터는 응급의료법에 따라 지정되며,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한 병원이 선정됩니다.

• 정신응급 단기관찰구역(2병상 이상) 확보
• 24시간 상주하는 응급의학과 및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간호사 및 보안인력 등 대응 인프라 확보
• 경찰, 소방,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연계된 지역 정신응급대응협의체 운영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환자는 응급실 내에서 신속한 정신과 진료 및 처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전국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지정 현황 (2025년 6월 기준)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지정된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서울 - 서울의료원
2. 인천 -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
3. 대전 - 충남대병원
4. 울산 - 울산대병원
5. 경기 - 용인세브란스병원, 순천향대부속부천병원
6. 강원 - 강원대병원
7. 전북 - 원광대병원
8. 경북 - 안동병원, 동국대경주병원
9. 경남 - 창원한마음병원 (2025년 6월 신규 지정)
10. 제주 - 제주대병원

총 12개소가 운영 중이며, 향후 정신응급환자 발생이 많은 지역 중심으로 추가 지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제도 도입 이후 효과와 수가 혜택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된 이후, 실제 환자 이용 건수는 다음과 같이 증가했습니다.

• 2022년: 749명
• 2023년: 3,064명
• 2024년: 3,214명
• 누적: 약 7,000명 이상

또한, 센터 지정 의료기관은 다음과 같은 수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정신응급 단기관찰구역 관리료 (1일 1회, 최대 3회 산정)
• 정신응급환자 초기 평가료
• 응급진료 전문의 진찰료, 원격협의진찰료에 정신질환자 가산

이러한 제도적 지원은 병원의 운영 안정성과 치료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과제와 기대효과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단순한 제도를 넘어, 정신질환으로 인한 응급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핵심 보건 인프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시·도가 있으며, 인력 충원과 지역 간 협력 시스템 강화 등 해결 과제도 분명합니다.

정부는 연내 추가 지정과 함께 정신응급대응체계의 고도화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신속한 정신응급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 중입니다. 향후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가 더욱 확대되고 정착된다면, 정신건강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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