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여윈 친구를 위로하는 기도문

위로하시는 주님,

사랑하는 친구가 아버지를 주님의 품으로 떠나보내며 깊은 슬픔 속에 잠겨 있습니다. 우리 또한 이별의 고통 앞에 연약하지만, 주님께서 우리의 모든 슬픔과 고통을 친히 짊어지셨음을 기억합니다. 오늘 이 시간 주님의 위로와 평강이 친구와 그의 가족에게 가득 임하게 하옵소서.

주님,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삶의 가장 낮은 자리에서 고통받고 외로워하던 자들을 품으셨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이들과 함께 울어주시고, 길 잃은 이들을 찾으셨으며, 병든 자들을 고치셨던 그 주님께서 오늘 친구와 그의 가족에게 임재하셔서 따뜻하게 안아주시길 간구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태복음 11:28)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처럼, 그들의 마음에 참된 쉼과 안식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을 믿고 묵상함으로 삶의 위로를 얻게 하시옵소서.

주님, 친구의 아버지께서 가족을 위해 보여주었던 헌신과 사랑을 돌아봅니다. 그 사랑의 흔적은 인생 속에 녹아든 사랑이었고, 자녀와 가족들에게 선물 같은 삶을 남겨주셨습니다. 그분의 따뜻한 손길과 미소, 그리고 묵묵히 가족을 지켜주었던 아버님의 삶의 모든 순간들이 친구와 가족의 마음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주님, 이 추억이 단순한 추억에 머무르지 않고, 감사와 소망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친구가 아버지의 지난 걸음을 이어 걸어갈 수 있도록 주님께서 그의 마음을 붙들어 주시옵소서. 아버지가 남기신 믿음과 사랑의 유산이 그의 삶 속에서 열매 맺게 하시고, 주님께서 주신 사명과 소명을 따라 새로운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은혜 안에서 아버지가 살아온 삶의 흔적을 기리며, 그 사랑과 믿음을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별의 아픔 속에서도 영원한 소망인 천국을 바라보게 하시옵소서. 요한복음 14장 1-3절에서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라고 약속하신 주님의 말씀을 의지합니다. 잠깐의 이별을 마주하지만, 아버지께서 이제 그 영원한 집 천국에서 안식을 누리고 계심을 믿으며, 우리도 주님의 인도하심 속에 서 천국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가게 하옵소서. 구원자 예수님으로 인해 우리 모두가 이 땅에서의 삶이 마치는 날 천국에서 재회할 것을 굳게 믿습니다.

요한계시록 21장 4절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라는 말씀을 기억합니다. 이 말씀으로 친구와 그의 가족이 다시금 위로받게 하시고, 지금의 눈물이 하늘의 기쁨으로 바뀌는 날을 소망하며 믿음 안에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는 사랑으로 연결된 존재들임을 믿습니다. 주님께서 사랑의 끈으로 친구와 가족을 굳게 묶어주시고, 서로를 위로하며 견고하게 세워가는 가족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그들 안에 평강을 허락하셔서, 고통과 상실 속에서도 소망과 기쁨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참된 위로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진호 - 가족사진 [불후의 명곡2].20140524 (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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