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주님,
부모로서의 길을 걸으며 때로는 무력함과 좌절 속에 머무는 저희를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사춘기를 지나는 자녀를 바라볼 때,
낯설고 이해되지 않는 모습에 당황하기도 하고
우리의 부족함을 탓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이 귀한 생명을
끝까지 사랑으로 돌보기를 간구합니다.
주님,
아이들이 우리 손을 떠나 자라가고 있음이 기쁨이면서도 두려움입니다.
그들의 마음속 깊은 외로움과 불안을
우리가 헤아리지 못할 때도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그 모든 것을
주님께서는 이미 알고 계심을 믿습니다.
그들이 느끼는 혼란과 고독 속에서
주님의 부드러운 음성이 그들을 위로하시고,
그들이 어디에 있든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도록 이끌어주소서.
때로는 아이들의 반항과 침묵에 상처받는 저희의 마음을
주님께서 어루만져 주소서.
우리가 화내고 짜증 내는 대신
더 깊은 사랑과 공감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아이들이 어떤 모습이어도,
우리의 사랑이 조건 없이 그들에게 닿게 하시고,
그 사랑 속에서 아이들이 주님 안에서 자라나게 하소서.
주님,
아이들의 여정을 주님께 맡깁니다.
세상이 주는 기준과 압박 속에서도
그들이 자신만의 고유한 길을 찾도록 도우소서.
주님께서 계획하신 그들의 삶이
빛과 진리의 길로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아이들이 넘어지고 실패할 때도
그 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얻게 하시며,
주님께서 늘 동행하고 계심을 깨닫게 하소서.
마지막으로, 부모로서의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아이들을 사랑하되 집착하지 않게 하시고,
그들을 돕되 주님 자리에 서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자녀들이 결국은 주님의 것이며,
주님의 손에 안전히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눈물로 기도할 때마다 주님께서 우리의 손을 붙드시고
우리가 지치지 않도록 새 힘을 허락하실 줄 믿습니다.
감사하며,
이 모든 말씀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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