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나의 힘이요

송구영신예배 대표기도문

하늘아래태양 2024. 12. 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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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이제 2024년 한 해의 문을 닫고, 2025년이라는 새로운 시작 앞에 서 있습니다. 주님의 손안에서 흘러간 2024년을 돌아보며 감사와 회한이 교차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갑니다. 때로는 햇살처럼 밝았던 날들도 있었고, 폭풍우에 휘청거리던 날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붙들어 주신 주님의 신실하심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왔음을 고백합니다.



2024년의 발자취를 돌아볼 때 우리가 얼마나 연약했는지 깨닫습니다. 거친 말로 이웃을 아프게 하고, 경쟁과 욕망 속에서 사랑의 길을 잃어버렸던 순간들, 그리고 주님보다 세상의 안전망을 더 의지했던 우리의 불신앙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주님, 우리의 허물과 실수 속에서도 “내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고 떠나지 아니하리라”(히브리서 13:5) 약속하신 주님의 은혜가 우리의 구원이 되었음을 기억하며 감사드립니다.

 

새롭게 열리는 2025년 앞에서 설레는 마음과 약간의 두려움을 안고 있습니다. 주님, 이 시간 우리의 두 손에 무거운 짐이 아닌 가벼운 소망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이사야 43:19) 말씀하신 주님, 우리가 새해의 시간을 주님의 손에 맡기며 믿음으로 한 걸음씩 내딛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은 여전히 갈등과 아픔의 흔적들로 가득합니다. 평화의 왕으로 오신 주님의 발자취를 기억하며 우리 또한 평화를 이루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위정자들이 탐욕과 이기심이 아니라 정의와 겸손으로 다스리는 나라가 되게 하시고,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이 백성을 섬기는 마음으로 주님의 뜻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 우리 교회가 주님의 복음을 삶으로 증명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원합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태복음 5:14) 하신 말씀처럼, 우리가 섬기는 자리에서 세상에 희망의 빛을 비추게 하옵소서. 또한, 서로를 사랑하고 격려하며, 각자가 받은 은사를 따라 주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헌신하게 하옵소서.

가정을 위해 기도합니다. 가정은 이 세상을 비추는 작은 등불과도 같습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신앙의 유산을 전하고,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과 사랑을 드리는 아름다운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너희 집에서 나는 어린 가지들은 감람나무 같으리라”(시편 128:3) 하신 약속처럼, 모든 가정이 사랑과 기쁨으로 넘치게 하옵소서.

 

개인의 삶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새해에도 세상이 아니라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게 하시고,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마태복음 7:13) 하신 말씀처럼 편안한 길이 아닌 진리의 길을 선택할 용기를 주옵소서. 우리의 시간이 하루하루 주님의 손안에 쓰이는 보배가 되게 하시고, 작은 일에 충성하며 당신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새해의 첫날은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이 여전히 새롭다는 증거입니다. 우리의 내일은 알 수 없으나, 우리의 미래는 주님께 맡기기에 두렵지 않습니다.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라”(예레미야 29:11) 하신 주님의 약속을 붙잡고, 2025년을 시작합니다.


우리의 작은 소망들을 주님의 손안에 올려드리며,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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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예배 대표기도문(2024.12.31).hw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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