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및 의료계 소식

간호사 골막 천자 파기환송(무죄) 판결 논란

하늘아래태양 2024. 12.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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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법원이 서울아산병원 간호사의 골막 천자 사건에 대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판결이 의료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어요. 판결은 의료행위의 범위와 의료인 면허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며, 의료계 전반에 걸쳐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싶어요. 사건의 배경과 판결 내용, 그리고 이에 따른 의료계의 반응과 우려사항을 정리해 봤어요.


참고로 골막 천자(Periosteal Puncture)는 혈액 질환 및 종양성 질환의 진단을 위해 시행되는 중요한 침습적 검사로, 주로 골반뼈 부위를 통해 골수 혈액과 조직을 채취하여 질병의 원인과 상태를 평가하는 데 사용돼요.

1. 골막 천자 사건의 개요

사건은 2018년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서울아산병원을 고발하면서 시작되었어요. 고발 내용은 서울아산병원의 일부 과에서 간호사에게 침습적 의료행위인 골막 천자를 지시한 것이 의료법 위반이라는 것이죠. 1심에서는 무죄 판결이 내려졌지만, 2심에서는 이를 뒤집어 병원에 벌금형을 선고했어요.

 

2. 대법원 판결의 의미와 의료계의 반응

하지만 대법원은 2심 재판부의 판단이 잘못되었다고 보고,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어요. 이에 대해 의료계는 즉각적으로 강한 반발을 보였어요. 대한의사협회는 이 판결이 의료 전문성을 무시하고 면허 체계를 흔들었다고 비판하며 "참담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거죠.

 

3. 의료계의 우려와 비판

의료계는 이번 판결이 여러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어요. 첫째, 숙련도에 따라 면허 범위가 달라질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어요. 둘째, 이 판결로 인해 간호사뿐만 아니라 다른 의료 관련 종사자들도 의사의 지도·감독 없이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는 주장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어요.

4. 전공의 수련 체계에 미치는 영향

이 판결은 대학병원의 전공의 수련 체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요. 일부 의대 교수들은 수련병원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전공의 모집 중단까지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결론

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의료행위의 범위와 의료인 면허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재고를 요구하고 있어요. 의료계는 이 판결이 의료의 질과 안전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요. 이 사안은 단순히 법적 해석의 문제를 넘어, 의료 서비스의 본질과 의료인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중요한 문제임을 시사해요. 앞으로 의료계와 사회 각계각층의 심도 있는 논의와 합리적인 해결책 모색이 필요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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