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적크적)

강릉겨울여행 가족과 함께

하늘아래태양 2023. 2. 27. 00:02

아이들 겨울방학이 끝날 무렵 강릉으로 가족여행을 왔다.

봄이 부쩍 가까이 온 줄 알았는데 강릉의 바다는 아직 봄을 맞을 준비가 덜 되었는지 겨울 처럼 춥다.

꽉 막힌 도시에 살다가도 바다를 만나러 올 때면 왠지 모를 탁트임과 마음속 여유를 느끼게 된다.

바다가 인간에게 주는 선물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도 강릉의 겨울바다는 맑고 신선하다.

요즘 핫한 조개구이맛집에서 먹은 조개, 대하 그리고 산낙지는 최고의 맛을 경험하게 해 주었다.

무엇보다도 도시에서는 쉬이 볼 수 없는 밤하늘의 별자리는 창조주의 신묘막측한 섭리를 경험하게 한다.

어두움을 배경 삼아 밝게 빛나는 오리온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를 사랑한 대가로 그녀의 화살에 죽임을 당한 오리온. 그리고 오빠의 계략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죽여야 했던 아르테미스의 슬픔. 그 둘의 이별을 위로해 주는 밤이다.

우리 아이들도 나와 같이 가슴속에 별을 간직하고 별을 사랑하며 이 세상을 살아가기를 기도해 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