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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겨울방학이 끝날 무렵 강릉으로 가족여행을 왔다.
봄이 부쩍 가까이 온 줄 알았는데 강릉의 바다는 아직 봄을 맞을 준비가 덜 되었는지 겨울 처럼 춥다.
꽉 막힌 도시에 살다가도 바다를 만나러 올 때면 왠지 모를 탁트임과 마음속 여유를 느끼게 된다.
바다가 인간에게 주는 선물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도 강릉의 겨울바다는 맑고 신선하다.
요즘 핫한 조개구이맛집에서 먹은 조개, 대하 그리고 산낙지는 최고의 맛을 경험하게 해 주었다.
무엇보다도 도시에서는 쉬이 볼 수 없는 밤하늘의 별자리는 창조주의 신묘막측한 섭리를 경험하게 한다.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를 사랑한 대가로 그녀의 화살에 죽임을 당한 오리온. 그리고 오빠의 계략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죽여야 했던 아르테미스의 슬픔. 그 둘의 이별을 위로해 주는 밤이다.
우리 아이들도 나와 같이 가슴속에 별을 간직하고 별을 사랑하며 이 세상을 살아가기를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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