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학은 외과라 하더라도 통증을 완화하는 마취단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의료선교를 나가더라도 외과팀과 마취팀이 동반하는 팀 사역을 필요로 한다. 또 많게는 의료시설, 도구, 약품을 필요로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반면 한방은 도구로 침만 있어도 되고, 약으로 주변 식물과 나무뿌리만 있어도 만들 수 있으며, 적합한 재료는 근처 현지 사람들에게 쉽게 구할 수 있어 한 사람이 ‘걸어다니는 병원’이 될 수도 있다. 의료선교회를 운영하면서 의사활동을 하는 글로벌멤버케어센터의 손영규 대표는 “현재 양방을 통해 선교를 하는 의사들이 120여명인 반면, 한의사는 10명 남짓이다. 요즘에는 단기선교를 갈 때 사람들이 수지침이다 뭐다 간단한 침술을 익혀서 가기도 한다. 아프리카의 경우, 그 정도 한방에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