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약국이나 병원이 ‘빨간 십자’(적십자 표장)를 무단 사용하면 최대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가 최근에 특허청으로부터 적십자 표장의 상표 등록출원과 관련해 출원공고 결정서를 받으면서 적십자 표장이 상표법의 보호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적십자 표장, 상표법 보호 대상이 되는 이유적십자 표장은 1864년 제네바 협약 체결 당시 국제 적십자 운동의 창시자 앙리 뒤낭의 조국인 스위스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스위스 국기 문양의 색상을 반전한 디자인으로 채택되어, 전시 부상자 구호와 인도주의 활동을 상징하는 기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하지만 의료업계에서는 빨간 십자가 ‘눈에 잘 띈다’는 이유로 간판이나 상품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