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묵상 출근길 묵상 매일 아침이면 어김없이 차를 몰고 집을 나선다 잠깐이라도 차가 멈추어 설 때면 어느샌가 습관처럼 스마트폰을 꺼내어 주변의 시선을 찍는다 나 사는 것 어디 하나 특별하겠느냐마는 매일 새로워지는 내 모습을 섣불리 상상한다 온유, 겸손, 성실 그리고 노력 오늘은 그렇게 살 수 있을까?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성경말씀도 안개 속을 헤집고 저기 보이는 십자가도 맹맹한 나를 출근길 묵상으로 부추기는 듯하다 그래, 퇴근길에 올라서면 알 수 있겠지 자작詩 그리고 작사노트 2019.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