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산책의 오후' 자작시 '산책의 오후' 길을 밟으며 흙을 걷는다 조그만 하늘햇살에 감은 두 눈이 부시다 새들의 재잘거림은 지들끼리만 마냥 즐겁다 하얀 꽃내음이 코를 만지작거릴 때 금세 나타난 나그네 바람은 살갗을 간지럽히더니 이내 숨어버린다 자작詩 그리고 작사노트 201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