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4장을 읽다가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사도행전 4장 12절) 문득 어린 시절 달님에게 소원을 빌던 기억이 떠오른다. 밤늦게까지 뛰어놀다 커다랗게 빛나는 달을 보고선 소원을 빌자는 누군가의 말에 작은 입을 벌렸던 것 같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정확히 말해 예수님을 믿게 된후로) 올려다본 하늘의 달은 그저 창조주의 피조물일 뿐이다. 우리는 태생적으로 나를 의탁할 절대적인 존재를 갈망한다. 그것은 아마도 우리 또한 피조물로 이 세상에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마음속을 채우고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그 무언가가 있다. 그 비어 있는 미지의 세계는 오직 피조물을 지으신 창조주만이 채워주실 수 있는 공간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