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건물, 의료인력, 정보기술(IT) 운영시스템, 의료기기를 한데 묶은 ‘병원 플랜트’ 수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한국의 강점인 IT와 의료 인력을 활용하는 이 방식에 정부도 적극 지원에 나서 ‘의료 한류’의 새 추세가 될지 주목된다. 18일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2020년까지 병원 수출 규모를 2조1000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지난해 말까지 해외로 진출한 병원은 49개로 파악된다. 정부는 2020년까지 병원을 수출산업화해 16조원의 경제적 효과와 83만명의 의료 전문인력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특히 정부는 병원 기획·설계·시공, IT시스템, 의료기기 구입 및 설치, 진료서비스, 병원 운영·관리, 보험·금융프로그램 등을 한꺼번에 수출하는 방식에 방점을 찍고 있다. 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