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ㆍ방글라데시ㆍ스리랑카ㆍ에티오피아 등서 30년 의료봉사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대충 시간이나 때우려고 성의없이 진찰하면 오지의 환자들이라도 금세 알아챈다. 빈부나 귀천을 가리지 말아야 함은 물론이고 누구에게나 최선을 다해 진료해야 한다. 가난하고 어려운 환자일수록 더 크게 감동받기 때문에 나는 더 정성을 기울였다." 종교 다큐멘터리 영화 '소명 3'에 나오는 강원희(77) 의료선교사의 얘기다. 8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아내와 함께 험한 히말라야 오지를 돌아다니며 환자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강원희 의료선교사의 이야기를 담은 이 다큐멘터리가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7일 20개 안팎의 스크린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17일 만에 관객 2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금까지 2만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