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47개의 상급종합병원이 있는데요. 그중 42개 병원이 구조전환에 참여를 하게 되었어요.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인력, 시설, 장비, 진료, 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년마다 지정해요.
보건복지부의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정책으로 인해 상급종합병원의 의료환경과 시스템이 바뀌게 되었어요. 환자 입장에서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병원들의 움직임은 매우 분주한 것 같아요.
상급종합병원의 구조전환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응급·희귀 질환 중심으로 진료하는 '중환자 중심 병원'으로 기능을 확립해야 해요. 중증환자 비중을 39%에서 70% 이상으로 높여야 하죠. 이번 구조전환에 참여하는 상급종합병원은 일반 병상을 5%에서 15%까지 줄이고 있다고 해요. 복지부 발표에 의하면 42개 병원에서 총 3,186개의 일반 병상이 감축되어요.
경증환자들이 종합병원, 병원, 의원으로 이동하게 되며, 이는 의료전달체계의 변화를 가져올거라 예상이 되죠. 상급종합병원 입장에서는 경증질환 진료 비중을 줄이고 병상을 축소하면 현재의 행위별 수가 체계에서는 병원의 적자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요. 지원금과 수가 개선으로 이어지는 현재의 상황이고요.
인력 구조 변화에 있어서는 전공의 중심 운영에서 전문의와 진료지원 간호사로 구성된 팀으로 전환하려 하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요.
상급종합병원의 재정 악화로 인해 중증 진료 역할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죠. 고스란히 의료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하는 상종도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상급종합병원의 구조전환은 병원계에 큰 도전인 동시에, 정책의 실효성과 장기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는 아직 확실치 않죠.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으로 인해 병원 간 환자 이동도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에요.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희귀 질환 중심으로 진료 기능을 전환하기 때문에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받던 경증환자들이 종합병원, 병원, 의원으로 이동하게 돼요.
상급종합병원의 중증환자 비중은 39%에서 7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따라 중증 질환자들은 더욱 집중적으로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게 되겠네요.
중증도가 낮은 환자들은 상급종합병원에서 2차 협력병원으로의 회송이 활성화될 거에요. 서울과 수도권 집중 현상이 완화되고, 지역 의료기관으로의 환자 분산이 될 수 있지만,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쏠리는 우리나라 환자들의 특성상 쉽게 예측하긴 어렵네요. 이걸로 인해 발생하는 환자들의 민원도 만만치 않을듯요.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추진으로 의료전달체계의 정상화와 각 의료기관의 기능 재정립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환자가 자신의 질병 중증도에 맞는 적절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게 한다는 건데, 결론은 우리나라의 경우는 많은 환자들이 상급종합병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서 제도적으로 그리고 현실적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숙제가 될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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