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5

세계 최고 암전문의 김의신 박사가 전하는 ‘암과 믿음’… “그들에게서 난 기적을 보았다”

세계 최고 암전문의 김의신 박사가 전하는 ‘암과 믿음’… “그들에게서 난 기적을 보았다” 사람들은 그를 소개할 때 엄지손가락부터 치켜든다. 그는 세계 최고의 암전문 병원인 미국 텍사스주립대 MD앤더슨 암센터에 31년간 몸담았다. 국내 의학계의 대부 중 한사람으로서 암치료의 선진화를 이끌었고, 이건희 삼성 회장 등 수많은 정·재계 인사들의 암 치료에 참여했다. 김의신(71) 박사 얘기다. 현재 한국에 들어와 가천대 의대와 서울대, 경희대에서 석좌교수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를 지난 13일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만났다. 그는 인터뷰 일정을 잡기 위해 나눈 이메일 대화에서 “신앙 얘기 좀 하자”며 특별한 요청을 했다. “그동안 많은 언론 매체들과 인터뷰를 했는데, ‘하나님’이나 ‘신앙’ 얘기는..

스마트폰 성경 앱 ‘바이블이즈’ 성경 소유금지 국가 복음창구로

스마트폰 성경 애플리케이션의 하나인 ‘바이블이즈’(Bible.is·사진)가 새로운 형태의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 바이블이즈는 미국의 호산나선교회가 운영 중인 ‘FCBH(Faith Comes by Hearing)’에서 개발한 오디오 성경으로 전 세계 185개국에서 사용하는 573개 언어를 제공하고 있다. 호산나선교회는 “바이블이즈는 성경을 소유하거나 인쇄하는 것이 불법인 국가에서도 다운 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미전도 지역을 위한 복음 전파의 수단이 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성경을 맘대로 소유할 수 없는 국가의 개인이 성경을 소지하려면 성경에 일련번호를 매겨야 하며 성경 소유자도 정부에 등록하도록 돼 있다. 또 성경 판매자 역시 구입자의 신상정보를 기록해야 하고 만약 등록되지 않은 사..

테러로 잃은 아들, 이국땅 빈민촌 ‘희망의 밀알’ 되다… 도미니카에 기념학교 세운 강성순씨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서, 열매를 맺게 된 것이지요.” 사랑하는 아들을 하늘나라로 보낸 지 꼭 10년. 그런 아들을 얘기하는 아버지 강성순(73)씨는 담담했다. “아들은 하나님 곁으로 갔지만 ‘준구메모리얼스쿨’에 입학한 어린 학생들이 배우고 자라나는 것을 보면 감사한 일입니다. 이제는 슬프지 않아요.” 청천벽력 같은 9·11 테러로 사망한 강준구(당시 35세)씨. 그를 기리는 준구메모리얼스쿨이 중남미의 최빈국 중 하나인 도미니카 공화국에 세워져 2년째 운영 중이다. 2001년 9월 11일, 준구씨는 뉴욕 맨해튼의 월드트레이드센터(WTC) 104층에 있었다. 그는 투자회사 ‘캔터 피츠제럴드’에서 재정파트 매니저로 일하는, 월가에서 잘나가는 젊은이였다. 그날 오전 감기로 인한 고열 때문에 회사를 쉴까..

한국교회에 이런 영성 꼭! 필요하다 - 존 스토트 목사

‘엉클 존’ 스토트 목사. 그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기독교인의 한 사람이었다. 철저한 복음 중심의 목회를 하고, 그것을 삶으로 살아냈다. 그는 우러러보고 기려야 할 기독교의 위대한 업적이면서 오늘날 우리가 따라야 할 모델이기도 하다. 목회, 선교, 신학, 교회 연합 등 그의 역할을 한국 교회의 상황에 대입해봤다. 양떼·성경 중심의 목회자 목회자로서 스토트의 관심은 철저히 ‘양떼’에 맞춰져 있었다. ‘우리 안’의 양떼에만 관심을 가졌던 게 아니다. 교구 내 가난하고 잃어버린 양떼에 대해 어느 목회자보다 관심을 많이 기울였다. 1950년대 당시 성공회 교회에서는 드물었던 제자훈련, 방문 전도를 실시했던 것도 ‘우리 밖’의 양떼에 대한 관심때문이었다. 스토트 목사는 또한 철저히 성경 중심의 설교를 했다. 성..

헝가리서 18년째 사역하는 신기재 선교사 부부 “거리곳곳 한류… 선교 최적기에 선교사는 태부족”

“헝가리에서도 한류는 대박입니다. 국영방송이 드라마 ‘대장금’과 ‘선덕여왕’ 등을 내보낼 정도죠. 복음을 전할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선교사가 턱없이 부족해요.” 헝가리 부다페스트성결교회에서 7년째 목회하고 있는 신기재(50) 선교사의 안타까움과 절박함이 묻어났다. 서울신대를 졸업한 그는 1994년 류경숙(48) 사모와 어린 형제를 데리고 부다페스트로 갔다.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 기약 없는 여행이었다. 그곳은 이제 제2의 모국이 됐다. 지난 주말 안식년 휴가차 4년 만에 고국을 찾은 신 선교사는 고향 방문도 뒤로 미룬 채 국민일보사를 찾았다. 더많은 선교사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헝가리는 지금 한국교회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최적기를 맞았다. 신 선교사는 한류를 타면 선교가 절로 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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