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암전문의 김의신 박사가 전하는 ‘암과 믿음’… “그들에게서 난 기적을 보았다” 사람들은 그를 소개할 때 엄지손가락부터 치켜든다. 그는 세계 최고의 암전문 병원인 미국 텍사스주립대 MD앤더슨 암센터에 31년간 몸담았다. 국내 의학계의 대부 중 한사람으로서 암치료의 선진화를 이끌었고, 이건희 삼성 회장 등 수많은 정·재계 인사들의 암 치료에 참여했다. 김의신(71) 박사 얘기다. 현재 한국에 들어와 가천대 의대와 서울대, 경희대에서 석좌교수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를 지난 13일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만났다. 그는 인터뷰 일정을 잡기 위해 나눈 이메일 대화에서 “신앙 얘기 좀 하자”며 특별한 요청을 했다. “그동안 많은 언론 매체들과 인터뷰를 했는데, ‘하나님’이나 ‘신앙’ 얘기는..